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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관련 브리핑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대변인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24%의 낮은 지지율 늪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야당과의 대치 국면, 대선 전의 세력 구도를 복원시켜 보려고 하는 정치적 쇼"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도 압수수색하려고 했지만 민주당 측이 막아 이날 밤까지 대치하다가 철수했다.
김 대변인은 "압수수색을 들어온 것 자체가 실제적으로 수사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보여주기식 정치쇼"라며 "정치적 대결 국면을 아주 극대화하고 정치 효과를 거두기 위한 야당에 대한 도발이고 침탈"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주당사에 체류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날짜를 보면 11일, 14일, 17일 각각 1시간씩, 모두 3시간 밖에 (민주당사에) 안에 있었다"며 "이런 정도라면 김 부원장이 다녔던 단골 식당까지 다 압수수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실제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하려 했다기보다는, 뭔가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한 것"이라며 "제1야당 당사에 들어와서 증거물들을 입수를 하려면 최소한의 협조 요청이라든지 이런 게 있어야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날의 국정감사 전면 중단 결정을 접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감에 복귀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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