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사에 유례없는 무도한 행태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주변으로 범죄의 실체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직접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사에 모인 민주당 의원들은 제1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있는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인 쇼를 통해 어려움을 뚫어보려고."
민주당은 지난 11일 임명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연구원에 방문한 건 불과 3차례, 머문 시간은 총 3시간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물건도 가져다 놓지 않아 증거로 볼만한 것이 없다며, 검찰의 무리수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검찰의 정치수사 단호하게 거부하고 그 일환으로 무모하게 시도되고 있는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업의 천문학적 이익이 어디로 갔는지 실마리가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저수지의 검은 돈을 대선 선거자금으로 이용했던 것인지 답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사법부의 일"이라면서 야당의 정치탄압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현명한 국민들이 잘 판단하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사도 신성불가침의 소도가 아니라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park.jaeun@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