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가 4개월 만에 괌 미군기지에 다시 전개됐습니다.
우리 군은 미군과 연합 도하 훈련을 실시하며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죽음의 백조'라 불리며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B-1B 2대가 괌의 엔더슨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됐던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NLL(북방한계선)을 넘어서 포격했다면 B-1B가 동해로 전개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호국훈련에 돌입한 우리 군은 한미 연합으로 도하훈련에 나섰습니다.
적의 공격으로 남한강 교량이 무너진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번 훈련에는 미군 70여 명을 포함한 장병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차와 장갑차, 공격헬기까지 투입돼 한미 합동전력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이용경 / 육군 11기동사단 대대장
- "도하작전 능력의 배양은 전시작전 성패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션 카스프리신 /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중대장
-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이 향후 성공적인 작전의 핵심 열쇠입니다. 우리는 함께하면 분명히 강합니다. 같이 갑시다."
군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상정한 주·야간 실기동 훈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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