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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하고 있다. [김보담 기자] |
19일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중단을 요청하고 전 의원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집결시켰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상황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이 우리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당사 앞에 모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했다. 당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은 "윤석열 정치검찰은 이곳 민주당사에 단 한발짝도 들어올 수 없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윤석열정권은 민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런 보여주기식 압수수색 야당 탄압은 부메랑이 돼 그 칼이 윤석열정권을 향해 날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제1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날 민주당사 앞에는 당원들과 지지자들도 모여 인파를 이뤘다. 이들은 '한동훈 사퇴하라', '이재명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김용 부원장이 임명된지 열흘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곳에 압수수색을 들어올거면 차라리 단골 음식점을 수색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을 막는 민주당이 오히려 법치주의와 정의를 막아서고 있다고
[김보담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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