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저수지 검은돈, 불법 선거자금 이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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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대장동 저수지의 검은돈을 대선 자금으로 이용했는지 답하라"고 19일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천문학적 이익금이 어디로 갔는지 의문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대선자금 용도로 20억 원을 요구했으며, 대장동 게이트의 주역인 남욱 변호사는 8억 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이 돈을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시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경선을 한창 준비할 때였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부정한 이익금이 이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불법 대선자금은 단연코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민주당사도 결코 신성불가침한 '소도'가 아닌 만큼 민주당과 이 대표는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