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카톡 대란'에 "북한 EMP에도 대비해야…시 점검할 것"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된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요 데이터센터, 원자력 발전소, 통신망, 전력망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카카오톡의 장시간 중단 사태 이후 재난·비상 대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여러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플랫폼 망 이원화,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 대상 사업자 포함,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사업자 M&A 규정 제정 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자기펄스(EMP) 대책은 빠져 있다. EMP는 작용 반경의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한다"며 "핵무기나 전용무기로 EMP 공격이 가능한데, 북한은 이 두가지 수단을 모두 보유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가 기간시설은 EMP 공격에 방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서울시의 주요 시설부터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