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3~4월은 조금 늦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지난번 공천권 내려놓고 당이 실패…당 위해 헌신한 사람들 기회 줄 것"
![]() |
↑ 황교안 전 대표.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9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지금 주어진 일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황 전 대표는 "(나경원 부위원장은) 지금 비상근직이긴 하지만 중요한 일이다. 그 일을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대통령 비판 목소리를 높이는 유승민 전 의원이 '내부총질'을 하는 건지 '소신 발언'하는 건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기 총질했다 저기 총질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나라를 망가뜨린 세력들에 대해서 총질해야지, 우리 안에서 이러는 것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며 "법무부 장관도 잘할 것이고 총선에 나와서도 잘할 것이다. 제가 볼 때는 둘 다 잘할 수 있고 지금 당장은 장관으로서 충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말에는 "3~4월은 조금 늦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대개 비상대책위원회라 하면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렇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황 전 대표는 "지난번에 제가 공천권을 내려놓아서 당이 실패했다"며 "당을 위해서 헌신한 사람들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