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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과 일가를 향한 집중 공세에 나섰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장관이 딸 조민씨 관련 사태로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고, 학기 중에 복직해 수업하지 않고 약 1억3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조 전 장관과 같은 사례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학기 중 복직하지 못하도록 해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경희 의원도 조 전 장관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지난 4~5월 사이 부산대 의전원 그리고 고려대가 조민 입학 취소 결정을 했고, 한영외고에서도 조민씨 학교생활 기록부 정정을 완료 했다"며 "대학을 졸업해야 대학원에 갈 수 있다. 조민씨의 경우 고려대가 입학을 취소한 만큼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당연히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조국 일가의 행동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배신감 느꼈는지 오세정 서울대 총장도 알고있지 않는가"라며 "한영외고도 조민씨 생기부 정정 완료했는데 유독 서울대만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 국민들 입장에선 서울대가 조국 교수 일가 봐주기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는 단 한 시간도 강의하지 않고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8600만원의 급여를 챙겼다고 한다"며 "또 9월 말 기준 자산관리공사가 조국 일가에게 받아야 할 채권의 원리금이 무려 136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200여회 가까운 채권 변제 독촉에도 꿈쩍도 안 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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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문제 되는 사안에 관련된 정도를 보면 종합감사 당일에 휠체어를 타고 와서라도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출석할 시 반드시 동행명령을 발부해야 하고, 국회모욕죄를 물어 반드
민주당 출신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연관해 국민대가 투자했고, 국민대의 반도체학과 충원율이 다른 대학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등 부정의 소지가 아주 강하게 배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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