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젯(18일)밤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으로 포사격을 감행한 건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는 적반하장식 주장을 펼쳤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19일) 대변인 발표에서 "적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들의 도발에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적들의 북침전쟁연습인 '호국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 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적들은 전연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무모하고 자극적인 도발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가 악화된 책임을 우리에게 돌렸습니다.
북한의 적반하장식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북한은 전날 감행한 포격 사격에 대해 "적들의 도발책동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