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를 비롯해 한미 양국의 항공전력 250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이 이달 말부터 이뤄집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북 압박의 강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평가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양국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나섭니다.
한국에서 F-35A와 F-15K 등 140여대, 미군에서 F-35B와 F-16 100여대 등 군용기 약 250대가 총출동합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7년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최윤석 / 공군 서울공보팀장
- "본 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한미 양국이 은밀 침투가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의 상호 운용성을 높임으로써, 북한에 대한 실질적 타격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남북 군사합의까지 위반하면서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만큼, 핵 항공모함에 이어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해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만나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스텔스 #공군 #전투기 #훈련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