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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비서관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그 뜻을 존중해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1975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 비서관은 미디어다음에서 뉴스에디터를 역임하고 네이버에선 서비스위원회 부장과 대외협력 이사대우까지 지낸 뒤 올해 5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합류했다. 지난 8월 대통령실이 개편작업을 진행하면서 해당 업무 기능을 홍보수석실 산하로 옮김과 동시에 그의 직책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변경됐다.
이 비서관의 사임은 최근 윤 대통령이 순방 중에 있었던 '사적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것과 맞물려 주목받기도 했다.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다가갈 창구로서의 역할을 뉴미디어가 제대로 하지 못했단 평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뉴미디어비서관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일때부터 사임 의사를 밝혀왔는데, 담당하고 있는 사안이 많아서 사임 절차가 시간을 두고 진행됐다"며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이 비서관의 사임은 전혀 무관하고 경질성 교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홍보의 중요성을 참모들에게 강조한 사실이 알려졌기에 향후 대통령실 내에서 뉴미디어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미디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공석에 대한 인선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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