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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장 나가는 임이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오후 4시께 "김 위원장 고발 안건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위원 15인, 찬성 10인, 반대 0인, 기권 5인으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표결을 앞두고 여당 의원들은 "윤건영 의원 등 야당 위원 중 김 위원장 발언으로 인해 모욕감을 느낀 분이 있다면 개별적으로 고소하면 될 일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이 국회를 모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또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야당 측에서 모욕감을 느꼈다고 해 김 위원장이 사과를 4차례나 했고, 해당 사과가 진실성이 없다고 볼 부분이 없다"는 취지로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전 위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여야 간사들에게 협의를 부탁했으나 진전이 없었고, 더이상 협의는 무의미해 보인다"며 표결을 강행했다. 국회 환노위는 민주당 의원 9명, 국민의힘 의원 6명, 정의당 의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건이 가결되자 여야간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환노위원장석으로 다가가 테이블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이게 말이되냐고! 계속 앞으로 이럴겁니까!"라고 소리쳤다. 반면 야당은 "이게 왜 말이 안 되냐! 임이자 간사! 감쌀 걸 감싸라!"라고 되받아 쳤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경사노위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의원을 향해 "(북한) 수령에게 충성하는 면이 있다"고 한 데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신영복 선생을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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