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주말 카카오의 `먹통` 사태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바흐 위원장 등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 자리엔 로빈 밋첼 ANOC 회장 직무대행과 위 자이칭 ANOC 부회장 등 스포츠계 정상이 참석하며, IOC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자리한다. 또한 국내 인사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등이 참석한다.
ANOC 총회는 스포츠계의 유엔총회에 비유되는 국제 스포츠계에선 최대 규모의 행사다. 국가를 대표하는 각 국의 올림픽 기구인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ANOC 회장단, IOC 위원 등 약 1000명의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1986년(제5차)과 2006년(제15차)에 이어 3번째로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엔 206개 NOC 대표단 중 북한만 불참했다. 1986년엔 전두환 전 대통령, 2006년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했기에 이번 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