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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을 찾아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 현황을 브리핑받은 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연일 북한 군용기들이 북방한계선(NLL) 전술 저지선을 넘어서 비행하고 있고 해상 완충 구역에 무차별 포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19 군사합의따위는 안중에 없는 자세"라며 "단거리, 중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순환 미사일이 우리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작은 일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소형화·경량화한 전술핵 무기 공용 목표가 대한민국의 항구와 공항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소련제국이 붕괴할 때 우크라이나의 핵 무력은 세계 3위 수준이었다"며 "우크라이나는 1994년 러시아-미국-영국이 체결한 부다페스트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점령했을 때 미국과 영국은 지켜보기만 했다"며 "푸틴이 실제로 핵사용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미국과 영국 그리고 나토 어디에서도 핵 반격을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이 한반도에서 전술핵을 사용했을 때 괌과 오키나와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을 무릎쓰고 과연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에 반격할 수 있겠는가"라며 "저는 대비책은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미군사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주의 연대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 북한이 무력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을 힘으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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