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무겁게 본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지시했고, 대통령실은 "네트워크망 교란은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국가 안보 리스크로 보고 있다는 건데, 주무 장관도 이례적으로 빨리 현장을 찾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이 화재 하루 만에 데이터센터를 직접 찾아 유감을 표했습니다.
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국민 메신저로서 생활 전반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된 점에 대해서 주무 장관으로서 큰 유감입니다.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며 법적 보완을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느낀다면서 장관이 직접 재난 상황을 지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글로벌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이 회복탄력성입니다. 원상태로 돌리는 것은 기업의 책무이자 사회적 약속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카카오톡이 국민생활에 직결되고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대통령실이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