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발생한 화제로 전국민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카카오 등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인 파악과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 예방 방안 및 보고와 조치 제도 마련도 언급했다. 관련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실장이 주재했던 상황실 지휘를 이종호 장관이 직접 하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자처해 "대통령은 무엇보다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서비스 복구에 매진해 신속한 정상화를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면서 "휴대폰을 가진 국민이라면 단 한분도 영향받지 않은 분이 없었을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온라인 플랫폼 운영할 때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이 바로 회복 탄력성"이라면서 "긴급 상황 때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이자 사회적 약속이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있을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비해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고, 원칙을 정해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윤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15일 아예 먹통이던 카카오톡 서비스는 16일부터 부분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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