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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모 전 빗썸홀딩스·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4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국회 정무위원회가 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강종현(40)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추가 증인 명단을 여야 간 합의로 확정했습니다. 강씨는 오는 24일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습니다.
강씨는 최근 배우 박민영의 남자친구로 보도되며 '빗썸 회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빗썸 대주주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활용해 상장사를 인수함으로써 자본시장 공정성을 침해했다는 의혹에 데 대해 질의하겠다는 점을 소환 사유로 밝히며 강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윤 의원은 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언론보도에서 ‘빗썸 회장’ 명함을 가지고 다녔다는 사람(강종현)이 실소유했다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CB와 BW발행을 살펴보면 5,000억 원 이상 찍었다. 시가총액보다 많다. 인수주체는 전부 조합이다. 특정집단에 사채를 넘겨준 뒤 주식으로 전환할 때 ‘호재’를 띄워 특혜를 준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빗썸홀딩스 지분을 34%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입니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졌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몇 년 간 규제를 회피하면서 여러 일반 투자자에 영향을 끼치거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을수있다는 데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다소 미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무위는 또 6일 금융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우울증·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씨를 재소환해 빗썸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해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가상자산 관련 증인으로 테라·루나 사태와 연관된 인물들을 증인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한 증인, 고의로 출석요구서의 수령을 회피한 증인, 보고 또는 서류 제출 요구를 거절한 자, 선서 또는 증언이나 감정을 거부한 증인이나 감정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