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지시각 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아르헨티나는 과거 60년, 미래 60년을 한국과 디자인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지시간 14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총리실) |
한 총리는 리튬 등 전략광물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고, 안정적 곡물 교역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정부가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의 세계 4위 생산국으로 꼽힙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과학 기술, 해양생물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잠재력이 높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은 이밖에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금년 7월 개정한 정보통신(ICT) 협력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5G·인공지능 등 4차 산업 분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의 항공우주연구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