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오늘(14일)은 오늘 같은 얘기를 다시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기도 이르면 내년 여름이라고 특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내란 선동"이라며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일)
-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5년 채우지 못하게 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서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당의 반발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섣부르단 지적이 나왔지만, 김 의원은 다시 한 번 퇴진론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임계치가 확 넘어버리면 사퇴를 하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절차로 가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없는 상황까지 올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시기까지 특정했습니다.
"총선이 임박한 내년 여름 이후 퇴진론이 가시화될 수 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SNS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옳은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며 김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명백한 내란 선동"이라며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동적 망언이자 대선 불복성 발언"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개인의 주장이며, 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