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김 여사는 정인이 묘소가 있는 경기도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14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검은색 트렌치 코트를 입은 김 여사는 검은색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 여사는 묘소 앞에서 두 손을 모으로 고개를 숙여 고인의 넋을 추모했다. 또 목장갑을 낀 채 묘역 주변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묘소를 찾아 고인을 참배한 건 국민들의 관심이 본인에게 쏠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또 김 여사는 "앞으로 아동학대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묘역 주변 쓰레기를 주운 이유에 대해선 "주변이 너무 더러워서 치웠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묘소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이던 2021년 1월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정인 양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살인죄 적용을 검토할 것을 특별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재판부의 공소장 변경 허가를 받아 기존에는 없던 살인 혐의를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대법원은 올해 4월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모씨에 대해 징역 35년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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