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기 위해 참석자들을 부르고 있다. [이승환 기자] |
김 위원장이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해임까지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힌것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지 보름 밖에 안된 상황에서 해촉 등 카드를 꺼낼 수 없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4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은 노동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고 말하면서 "제도나 이론에 해박한 분도 있지만, 그분(김 위원장)은 1970년대, 1980년대 노동현장을 직접 뛴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영과 관계없이 많은 노동운동가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현장을 잘 안다. 다른 것 고려 않고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서 인선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로 서울대생이던 시절 노동운동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 부분을 윤 대통령은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총살감'이라고 하는 등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 이 발언이 최근 국감에서도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선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이날 "현장을 잘 아는 분" 발언으로 일단 김 위원장은 야당의 반발에도 경사노위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감사원이 발표한 '서해 공무원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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