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10일) 미리 만나 국회 운영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2월 임시국회 쟁점 이무형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내일(10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끝으로 여야는 본격적인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10일) 오찬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의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야 시각차는 큽니다.
당장,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고수를 부각시키며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정운찬 총리에 해임 건의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누구나 다 동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까지 왔다는 말씀드립니다. 시기, 절차 문제 가지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
반면, 한나라당은 해임건의안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하며 사법제도 개혁과 국회 선진화 방안 처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들쑥날쑥한 판결로 인해서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양형기준법을 제정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양형 기준을 마련하도록…"
이밖에도 아프간 파병 동의안 처리에 대한 여야 시각차도 여전합니다.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개특위를 통한 선거구 획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여야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MBC 사장 퇴진과 민노당 서버 압수 수색 등도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2월 임시국회는 여전히 안갯속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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