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순방, 유엔 총회 관한 자료 공개해야 의혹 말끔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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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 사진 = 연합뉴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갔던 나토나 유엔 총회 순당 당시 예산 내역과 수행원 명단을 같이 공개해야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고 의원은 1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서 진행자가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때 청와대 요리사, 사적 채용 논란 빚었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이 수행원 명단에 들어 있었다. 어떤 역할이 있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청와대 소속 13인이 김 여사를 동행했습니다. 특히 당시 현지 일정표에는 김 여사 주최의 식사 자리가 나와 있지 않았는데,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요리사가 영부인 단독 일정에 따라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명단을 보면 이게 적정한 사람이 갔는가, 합당한가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뜻 아니냐”며 “윤석열 정부 순방 명단을 공개하면, 그냥 그걸 보기만 해도 다 해소가 될 것"이라며 "제가 일일이 ‘왜 그랬다’고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인도 방문엔 고민정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과 청와대에서 출입 기자와 소통하는 춘추 관장실 소속 공무원 3명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여당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때 동행한 고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순방 수행원을 문제 삼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진행자가 질문하자 고 의원은 “(내로남불이라고 말하려면) 본인들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얘기를 해라”며 “링 위에서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본인들은 창과 방패를 들고 있으면서, 상대한테는 맨몸으로 싸우라고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에 국민 혈세 4억 원이 들어갔다, 예비비 4억 원 편성은 이례적이라고 하자 고 의원은 "4억 원이라는 예비비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에 공감한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