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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새벽 국회에서 열린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진술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한주형 기자] |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송치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면서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시는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의 성상납 의혹) 알선수재 혐의는 진술자들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배척되었다"면서 "증거인멸교사도 인정되지 않았다. 증거인멸교사조차 한 적이 없다는 것은 제가 숨기거나 감출 것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알선수재 관련해서는 믿을 수 없었던 진술자의 진술이, 무고와 관련해서는 믿을 수 있는 진술로 취급받았다"면서 "증거인멸을 교사하지 않았다고 봤으면서도 막상 제가 무고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2013년의 일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모두 단호히 부인하지만 저는 이와 관련한 자료를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한 이유로 (경찰은) 지금 일방적으로 제3자의 진술만을 들어 이 사건을 송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식의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만약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성상납 의혹으로 약 1년간 수사를 이어온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자신에 대
다만 올해 초 김철근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을 시켜 성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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