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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마치고 퇴장하며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0.1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이승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새마을 지도자와 청년 봉사단들이 28개 나라 158개 마을에서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절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 운동이었던 이 새마을운동이 전 세계에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복합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정신 운동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난 극복을 위한 국민실천 운동으로 시작됐다. 이제 그때의 가난과 빈곤은 어느 정도 사라졌고, 한국은 전세계 10위 경제강국이 됐지만, 윤 대통령은 이제 새마을 운동이 지역이 스스로가 성장동력을 찾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계신 여러분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 새마을운동본부가 산불이나 집중호우 등 재해가 닥친 지역에 나가 봉사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는 유난히도 피해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녹색 조끼를 입은 회원 여러분이 늘 함께해 주셨다"면서 "이웃의 자유를 지키고 이를 위해 함께 연대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내내 강조한 자유와 연대가 새마을운동 정신의 밑바탕이라고 하면서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행사 이후 윤 대통령과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오찬을 했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국민께 제시한 첫 번째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였다:고 소개하면서 "이것이 바로 새마을정신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 저의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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