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에 "공영언론 민영화 발상 이해 어려워"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민영화 문제는 민영화 문제도 공영 언론의 중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며 "발상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최근 MBC·YTN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것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 자유의 핵심은 역시 중립성이고 목표는 공정성이라고 생각된다"며 "모두가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정한 보도 시스템을 말하지만 이상하게 (정권의) 공수가 바뀔 때마다 생각도 바뀌더라.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중에서도 공영 방송이나 공영 언론들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우리 민주당도 사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는 민영화 논란이 국민의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 자산을 사적 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는데 뜬금없이 YTN, MBC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들과 최근에 언론 중립성·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실질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지 우리도 새로운 각오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