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韓도 금리 또 인상…尹 "보유 외환 불필요한데 나가지 않게…적절한 신용정책 만들어 관리"

↑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 역시 함께 대폭 오른 데 대해 "위기는 과장되도 안되고, 방치되서도 안된다"면서 평소와 같은 지출과 소비, 기업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신 정부는 외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무 부담 급증에 적절한 신용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3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연준의 잇따른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도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상향조정이 됐다"고 말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기업인들이 이런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하고 계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위기는 과장되도 안되고, 방치되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기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과거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때와 같은 상황이 아님을 재차 언급하며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는 위기라고 하는 이러한 분위기에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필요한 지출이나 소비행위, 기업의 필요한 투자행위가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알맞는 파악과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보유한 외환을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실물경제 추진전략과 점검계획을 대통령 주재로 직접 잘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인상으로 인해 일반 서민들의 채무부담이 늘어나는 부분과 관련해서도 "이분들이 어려움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대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일 금융위는 금리인상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부담 경감(80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