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 및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이자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최근 제7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인만큼, 이 행사에도 참석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공약인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와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등을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세계 시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면서 "세계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로 구성된 세계지방정부연합의 총회가 지방정부 간 끈끈한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각 지방정부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부터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를 이 자리에서도 언급하며 "세계지방정부연합을 중심으로 한 지방정부 간의 연대가 국제사회 그리고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래 지방정부가 탄생한지 약 30년이 지났으며, 그 어느때보다 지방정부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지방자치제의 강화와 권력분산을 이야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지방시대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며,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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