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천하는 책마다 판매량이 급상승하거나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려놓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출판계에 도움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쁘다"며 "제가 오래전부터 책을 추천해온 이유이고 목적"이라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하지만 베스트셀러는 저의 추천이 아니라 좋은 책이 만드는 것"이라며 "좋은 책은 저자·출판사가 만든 노력의 산물이다. 제 추천은 독자가 좋은 책을 만나는 하나의 계기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독일 작가 노라 크루크의 '나는 독일인입니다'를 추천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후 지금까지 추천한 책은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문 전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추천한 김훈의 소설 '하얼빈'은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9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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