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증인…해외 출장 급조해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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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지난 4일 첫 국정감사를 시작하면서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및 김정숙 여사 관련 논란, 윤석열 대통령 순방 논란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두고 거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한 주간 국감에서 민주당의 정쟁으로 민생은 실종됐다"며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 지키고 김정숙 여사 옹호하고 알박기 피감기관장 방어하는 '지옹박 국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있지도 않은 외교 문제로 국감 파행을 유발하더니 되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과 관련해선 어떤 의미 있는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김건희 여사 논문 관련 일방적 증인 신청 채택 등 노골적으로 국회 협의 정신을 저버리는 민주당의 행태는 계속 이어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와 여당은 민생은 외면하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정쟁으로 가림막 치기에 바빴다"며 "이 모든 것이 소란과 정쟁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국민 관심을 돌리기 위한 충정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감사원의 방침은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몰아넣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국무조정실의 국정감사 커닝 페이퍼는 국정감사 무력화의 시작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여당의 정쟁과 방해에도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파헤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우선의 국정감사를 계속하겠다"며 "골목상권 지역화폐, 공공 노인 일자리, 청년 내일채움 공제, 쌀값 안정화 등 윤석열 정부가 포기한 수많은 민생정책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관련 증인은 해외 출장을 급조해 도망쳤다"며 "1조 원이 넘는 대통령실 이전 비용 자료를 꽁꽁 숨겨 국회의원들이 술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을 두고 "'황후급 의전'에 '역대급 혈세 낭비'"라며 "자신의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나라 예산의 6분의 1을 탕진한 청나라 서태후가 떠오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