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필요...정략적 즉흥적 아닌 시간 갖고 논의”
“윤 정부의 연대 보증인, 실패하게 놔둘 자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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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사진=MBN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은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게 놔둘 자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은 전당대회 구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며, 자신은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으로서 정부의 실패를 놔둘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지난 6일,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은 이 결정에 동의를 표하며 "제대로 정기국회를 마친 다음에 준비를 거쳐서 1~2월 정도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힘들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에 경기지사 경선 때 50:50 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졌다"며 "그러다 보니 당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해외 순방 이후 떨어진 대통령의 지지율 원인에 대해서는 중도층이 떨어져 나간 것을 꼽았습니다. "중도층들은 국민들의 삶에,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이 빠르게 실행되는 것들을 많이 원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것이 결국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로 나타나는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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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안 의원은 "(자신은)윤석열 대통령과 서로 후보 단일화를 한 관계"이고 "윤석열 정부 5년의 밑그림을 다 그렸다"고 말하며 대통령실과의 소통 관계가 원활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당에서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공천에 대한 부담이 없다"며 당 대표에 당선이 된다면 2024 총선에 "정말로 우리나라를 위해서 공헌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많이 포진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을 때 할 수 있었는데 그때 하지 못했다"며 "임기 초기에 야당에서 이렇게 개헌안을 내는 것은 흔들기 위한 목적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이게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지 않을까"라며 "개헌 문제는 합의를 통해 단계별로 이루어가는 전체적인 로드맵 계획을 갖고 할 때만 제대로 실행될 수 있다
또 정쟁 중심의 국정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외교 쪽은 한목소리를 내야지만이 우리나라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다"며 "한 정당이 당파적인 이익으로 그걸(외교를) 이용한다는 것은 옳지도 않을뿐더러 국익에 심각한 손실을 끼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