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출판업체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요 발언을 모은 어록집을 출간한다. '한동훈 스피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정치 계획이 없다는 뜻을 공개석상에서 밝혔지만 대중적인 관심은 점점 끓어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10일 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어록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 출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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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미스는 "한동훈 장관은 좌우 및 중도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답은 그의 발언에 있다"며 "이념에 편중되지 않고 반박이 불가할 정도의 '촌철살인' 논리를 귀에서 눈으로 확인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입니다", "김 여사 사건만 수사 지휘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파적인 접근 같습니다. 그럼 이재명 대표 사건에 대해 제가 '이렇게 하라'고 지휘해도 되겠습니까?" 같은 답변을 예로 책속에 담았다.
출판될 책은 한 장관의 발언을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 등으로 묶어 정리했다. 한 장관은 지난 주 국정감사 중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의 질문에는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한 장관이 수차례 정치행보 의향을 부인해 왔음에도 한 장관의 어록이 출판되는 것은 그만큼 한 장관에 대한 대중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장면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회를 훌쩍 넘어간다. 실제로 한 장관을 차기 정치지도자로 꼽는 여론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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