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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감사원 감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마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권익위원회가 감사원에 전현희 위원장을 직접 조사하는 일정을 확정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두 차례에 걸쳐 감사원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8일) 권익위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5일 감사원에 '감사원 실지 감사 관련 조사 일정 통보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 공문에는 ‘전 위원장의 조사 일정을 확정해서 알려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권익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그간 "감사원 표적인 저를 직접 조사하라"고 말해왔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문발생 역공!"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권익위에 대한 실지 감사(현장 감사)를 2주 더 연장해 지난달 2일까지 펼쳤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한 실지 감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당시 권익위 직원들
현재 감사원과 권익위는 전 위원장 대면 조사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시점은 오는 13일 권익위 국정감사 이후로 잡고, 10월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