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 문화체육부관광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차' 앞 칸 옮겨타기 시도하는 문체부, 추태가 가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노무현은 ○○○(언론사 명)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14년 전, 들끓는 민심은 MB패악을 이렇게 조롱했다"면서" MB정부 인사로 가득 찬 윤석열차도 같은 철로를 달린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MB는 학생들 목소리를 무시하다 큰 코 다쳤습니다. 고등학생 수상자에 시비 거는 윤석열차는 어찌될까요? 백전백패가 뻔하다"고 직격했습니다.
민 의원은 "윤석열차 등장에 문체부가 화들짝한다. 박보균 장관도 마침 ○○○(언론사 명) 출신"이라면서 "'받아쓰기 100점 기자' 였음에 한 표 던집니다. 표현의 자유가 뭔지도 모르니까"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참말로 한심하다. 심지어 하루 새 보도설명자료를 두 개나 냈다"면서 "낮에는 정치적 주제를 다룬다며 엄중 경고한다더니, 밤에는 절차적 문제가 있어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슬쩍 말을 바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중과 엄격, 무시무시하다. 이게 고등학생 수상자 들으라며 정부부처가 내놓을 단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 의원은 "열차 맨 앞칸, 최측근 반열에 들고 싶은 충성 경쟁이 눈꼴 사납다"면서 "문체부는 예술을 진흥해야 하는데 '윤석열차'를 치우려고 안달이라니. 부처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원작자로 지목된 카툰 작가 스티브 브라이트가 직접 밝힌 입장 'This student has not in any way
이어 "수상자도, 작가도, 시민들도 다 같은 곳을 보는데 윤석열차 안, 문체부 자리는 역방향"이라며 "그래서 세상을 반대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