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권 정지', 1월에 끝
↑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기존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총 1년 연장하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전주혜 의원이 "윤리위 결정은 어느 정도 균형점을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오는 2024년 4월에 치러질 차기 총선에 공천을 받아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겁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를 통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을 추가로 의결했기 때문에 당원권이 정지되는 기간이 2024년 1월까지"라며 "(윤리위가) 2024년 출마에 대한 기회를 열어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어느 정도 (출마의) 길을 열어주면서도 '자중하라' 이러한 결과를 줬다"며 "윤리위가 균형을 잡기 위해 많이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윤리위의 결정이 탈당 권유나 제명이 나올 거라는 언론의 예측이 많지 않았느냐"며 "당원권 정지를 한 것을 그런 예상보다 낮은 것이다. 당헌당규에는 한 번 징계받았는데 또 징계받게 되는 경우 종전보다 높은 처분을 해야 한다. 그것에 비춰보면 6개월보다는 높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까지 고려해 어느 정도 균형점을 잡은 것 아닌가"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 중 공천이 진행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이 풀리는 2024년 1월 이후에 공천이 진행된다면 이 전 대표에게 공천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해석한 겁니다.
'정진석 비대위'와 관련 법원이 이 전 대표가 아닌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이 그동안의 혼란을 종식하고 빨리 상황을 안정시켜 집권여당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