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통화…긴밀한 안보협력체제 구축키로"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 관련해서는 "당무 관련 질문에는 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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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여성, 가족, 아동,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대선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 공약은 국회에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통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 상황에 대해 제가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권력 남용에 의한 성 비위 문제에서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는 취지)"라며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20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당시, 민주당 등이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으로 표현하며 사실상 2차 가해를 했는데도 여성가족부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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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통화 후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교도통신 |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졌던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북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통화했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일 삼국이 긴밀한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해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일본 의회에서 '한국은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며 "한·일 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과거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1년 연장'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당무 관련 질문에 답한 적 없지 않느냐"며 답을 피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