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정진석 비대위의 손을 들어준 것과 별개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가 벼랑 끝에 몰린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윤리위 시작됐나요?
오늘 안으로 징계 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 기자 】
네, 7시부터 윤리위가 시작됐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이 속속 입장했는데요.
이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 측에 충분히 출석을 요청했다"면서 "오늘 회의는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인정한 만큼,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판단도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처분 결정에 따른 변수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양두구육, 신군부 등 모욕적인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밤 9시 윤리위에 출석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출석 통지서에 비위 행위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며, "무엇을 어떻게 소명하라는 것이냐, 유령 징계를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그럼 징계 수위는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네, 지난 7월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가 내려졌는데요.
오늘은 추가 징계에 대한 심의인 만큼, 징계가 내려진다면 그 이상인 1~3년의 당원권 중지 등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탈당 권유나 제명도 가능한데, 이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가처분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park.jaeun@mbn.co.kr]
[현장중계:조병학PD, 영상편집: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