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도 근해에서의 한미일 훈련은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 대응에 공조하는 거라고 맞섰습니다.
오늘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의 발언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합동참모본부를 대상으로 한 국방위 국감에서, 일본 자위대와의 연합훈련은 결국 일본의 자위대를 인정하는 거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위대면 사실은 외부로 나가면 안 되지 않습니까? 외부로 나오게 해서 그거를 공식적으로 한미일 합동훈련을 통해서 공증해주느냐…."
독도 인근의 공해상에서 훈련이 진행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본 근해에 가서 하면 되는데 왜 독도 근처에 와서 합니까?"
▶ 인터뷰 : 김승겸 / 합참의장
- "독도와는 185km 떨어져 있었고, 그다음에 일본 본토와는 12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말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회의는 오후 들어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성이 오가다, 결국 파행했습니다.
▶ 인터뷰 :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이 도발한다고 그래서 한미일 동맹을 만들어내려 하는 이 구조, 대단히 위험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옛날에도 했고 지금도 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또 반일 감정, 여러분 죽창가 부르면서 또다시 토착 왜구 부를 겁니까? 왜 이러십니까? 정말들."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지난 4일 밤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를 사과하고, 낙탄의 원인은 제작결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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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