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고등학생이 이런 만평을 그렸는지, 왜 국민들이 이런 비판을 하게 됐는지. 칼 드는 검사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풍자와 혐오의 경계는 늘 모호하지 않나"며 "다만 이 그림을 보면서 혐오나 증오의 정서가 퍼진 것 자체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만화가 어떤 사실 등에 기반하지 않은 풍자의 영역으로 그린 거라는 걸 아시지 않나"며 "미성년자가 그린 그림을 보고 무슨 함의가 있냐 하는 것은 미성년자 고등학생한테 부담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 그대로 보는 사람이 느끼고 여기에 대해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의원님처럼 '정확한 걸 반영한 거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8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에서 윤 대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전을 주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