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6일) 아침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규연 기자!
【 기자 】
그제(4일) 북한은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만인 오늘 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 새벽 6시 6분에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오전 6시11분에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에 대해 "미국이 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고,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6회째 미사일을 발사해 이틀에 1번 꼴로 미사일을 쐈는데요.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만 22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