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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에서 '주변 강대국에 의존하며 종속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여기서 주변 강대국은 어디냐"며 "미국에 한반도 위기의 책임을 돌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을 부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이미 '한반도 대리운전자론'으로 조롱받고 있다"며 "삶은 소대가리란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김정은이 가라는 대로 가는 운전자라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결국 문 전 대통령의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은 본인도 하지 못한 일을, ICBM이나 핵실험이 일어날 때 그 책임을 현 정부에 떠넘기려는 사전 작업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성명을 보면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정치적 결단 중에 가장 잘한 일은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과 결별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결별한 2015년 12월 13일 이후 저의 결단과 행동은 일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익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싸우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세력 편에 섰다"고도 내세웠다.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을 '대한민국과 싸우는 세력'이라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세력'이라고 각각 표현한 셈이다.
안 의원은 "이 싸움은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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