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MBC를 고발한 것을 두고 "대통령과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도 고발해야 한다"며 규탄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참사 거짓말 대책위 위원장 자격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영국 BBC 시사코메디 프로그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전 세계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사과 대신 오보라고 지적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MBC를 고발했다. 이제는 욕설 발언을 넘어서서 언론 탄압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이 사안에 대해서 외신에서는 '위협하고 있다'.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인 국제기자연맹 사무총장은 '명예훼손으로 언론을 고발하는 것은 협박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윤 대통령은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언론인들을 은폐를 위한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해당 언론사를 고발한 이유를 ▲단정적인 자막을 달아서 보도 ▲국익 훼손 ▲첫 번재 보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익을 훼손했다'는 이유를 두고 "지금 이 모든 상황의 처음 시발점이 어디냐"고
따져 물으며 "대한민국 국회에 욕설을 퍼부은 대통령의 국격훼손이야말로 가장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고발하라"고 역설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순방을 나가면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