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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BTS에게 병역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병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4일 이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BTS에게 병역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병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BTS와 같은 대중예술인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여러건 올라와있다. BTS의 멤버 중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통보 대상이 된다.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적이어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BTS의 병역 이행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부상했지만 국방부와 병무청은 신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국회에서도 "병역 자원이 급감해서 병역특례 대상자를 줄이고 있는 측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의 가치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WBC에서 한국이 2위로 입상했을 때도 (대체복무 등) 요구가 있었으나 들어주지 않았고 계속 현재 법령 체계를 가져오고 있다"며 "BTS도 현재 법에 없는 것을 새로 넣어야 하는 문제여서 심사숙고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여론은 병역 특례를 주자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지난달 14~15일 이틀동안 리얼미터가 국회 국방위원회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탄소년단(BTS) 등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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