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무모한 핵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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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감사원이 서해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여야 대립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대통령의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감사원은 헌법 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라면서 이 같이 답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진상 규명과정에서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반 원칙 아니겠냐"고 답했습니다.
감사원은 독립된 기관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선 '성역 없는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당 국민의힘의 입장에 사실상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서는 "무모한 핵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사거리 4000㎞ 정도의 중장거리 미사
그러면서 "오전 9시부터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릴 것"이라며 "저는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