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오늘(3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그간 미뤄왔던 정부 조직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나 재외동포청 신설 등이 예상되는데, 또 다른 깜짝 발표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고위 당정협의회에 총출동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조직 개편안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948년 정부 수립 이후에 50여 차례 정부 조직은 개편됐습니다.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를 살리는 적시 적기의 조직 개편은 마땅히 장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조직 개편안에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거의 그대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재외동포청 설립, 우주항공청 신설 등입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과 정부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여가부 폐지와 재외동포청 설립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 조직 개편 여부와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정은 조만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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