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간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행동하는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의미심장한 표현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군통수권자로서 군 장병들 앞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 전략자산의 즉시 전개 등을 통한 한미간 '행동하는 동맹'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 개발은 핵 비확산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북한 주민의 삶을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국군의날 행사가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열린 건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직접 1호 열병차에 올라 도열한 장병들을 사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군 통합의 상징 장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연 것은 제복 입은 영웅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와 존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