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의날 기념식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평화의 근원이 강력한 국방력임을 결코 잊지 않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아낌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국군의날인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거세지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벽으로서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할 강한 국방력을 갖췄다"며 "지금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강한 힘을 갖춘 국군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하나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며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수치상으로 강군에 그칠 것이 아니라 민주사회를 지키는 첨병으로서 내부 구성원을 대우해 달라"며 "다시는 고(故) 이예람 중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의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대표는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서 부실 급식 논란이 벌어지고, 민주주의 선도국가에서 여전히 인권 침해와 병영 내 부조리로 자살하는 병사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미사일 전력과 이지스함, 최신형 전투기 등 첨단 국방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국군 장병의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하는 것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앞으로도 군사력 세계 6위에 걸맞은 장병들의 복무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영창 제도 폐지, 휴대전화 사용과 외출 허용, 봉급 인상 등 장병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