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꾸로 찍힌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VOA는 26일(현지 시각) 'South Korea's President Scolds Media Over Hot Mic Moment(한국 대통령이 핫 마이크 관련해 언론을 꾸짖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영미권에서는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말했다가 외부로 발언이 퍼지는 사건을 '핫 마이크'라고 칭합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다른 당 의원들은 MBC에 사과 방송과 현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이러한 비난을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 함께 실린 윤 대통령의 '거꾸로 사진'은 23일(현지 시각)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집무실에서 환담하는 장면의 사진입니다. 보통의 언론사가 한 국가의 대통령 사진을 게재할 때 이러한
해당 사진은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찍은 것으로, 집무실 탁자에 비친 윤 대통령의 모습이 크게 드러났습니다.
VOA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국영방송이며 한국어판 누리집에는 관련 기사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