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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감사 대책회의 참석하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고물가로 국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을 때 손보사들도 국민 고통 (완화)에 동참해야 한다"며 "자동차 보험료의 대폭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시 손보업계가 사상 최고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황인 점도 꼬집었다. 성 의장은 "5대 손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한다"했다. 또 "상반기 손보업계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4%에 비해 급락했다"며 "코로나19와 고유가로 인해 차량 이동이 줄면서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로 큰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줘야 할 손보사들에 떼돈을 벌고 있는 것은 국민의 고통으로 인해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애 서민 부담이 조금이라도 경감될 수 있도록 손보업계의 자율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6월 고금리·고유가 상황에선 시중은행과 정유사를 향해 공개적으로 고통 분담을 압박한 바 있다.
성 의장은 아울러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연간 약 30조원의 적자인 한전의 누적 회사채 발행액은 올해 약 70조원, 내년 약 11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태로 가다가는 한전이 디폴트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 정부에 의해 초래된 한전의 위기를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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