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에 대해 "미측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전기차 업체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만남은 예정된 시간의 두 배 가량인 85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런던과 뉴욕 등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리스 부통령이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에 대해 "미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국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수입산 전기차에 차별을 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국내 우려도 전달했습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